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제벨알리 프리존(JAFZA) 및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걸프틱(GulfTI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JAFZA는 두바이 현지 최대 규모 프리존으로 세계 10위 규모 교역량을 차지하는 다국적 물류회사 DP월드가 운영한다. JAFZA와의 협약 체결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설립시 전자서명을 통한 대면 미팅 생략 △제출 서류 간소화로 발급 기간 단축 △법인설립이 가능한 라이선스 발급개수 확대 등이 가능해져 UAE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기업이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라이선스 등록)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컸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또 두바이 현지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GulfTIC과 △인증비용 경감 △인증서 발급기간 단축 △인증 관련 컨설팅 및 자문 △할랄인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GulfTIC은 UAE 인증제도 운영 정부기관인 UAE 표준청(ESMA)에 등록된 기관이다.
협약 체결로 식품, 화장품, 화학용품, 전기, 가스 등 제품 수출 통관을 위해 필요한 공식 인증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김학도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허브로서 사업 기회가 잠재돼있는 곳”이라며,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수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추진한 업무협약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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