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로운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으로 신한카드·신한은행·카카오페이·티머니가 참여한 신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제로페이가 아닌 새로운 별도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신한 컨소시엄은 신한카드가 주사업자를 맡았다. △서울시 행정혁신 플랫폼 개발·운영 △상품권 판매대행·가맹점 모집역할을 수행한다.
공동구성원인 신한은행은 상품권 자금관리와 은행거래 연계,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환경 구축과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앱에서 대중교통서비스를 충전·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새로운 사업자는 계좌로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를 신용·체크·선불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 결제방법은 현재 QR 촬영과 바코드 제시 방식에서 양방향 QR 결제, NFC 결제, 터치결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현한다.
시각장애인 등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음성안내 기능 등 앱 접근성도 향상시킨다.
이 외에 가맹점 대상으로 매출 리포트와 동종업종 실적 비교 등의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매출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할인 쿠폰발행과 가맹점 홍보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지원한다.
서울시와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수당 등 정책자금도 상품권 앱에서 편리하게 확인·신청·수령·결제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정책평가와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정보를 연동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부터 이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은 상품권 구매·결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생활경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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