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콘텐츠 구축 전문기업 피씨엔(PCN)이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양도성 권역 내 조선시대 문화유산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 조선의 수도 한양의 모습을 3D로 재현한 실감 콘텐츠를 선보였다.
PCN(대표 송광헌)은 최근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등과 공동 개최한 '2021 디지털 인문학 대회'에서 문화재청의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PCN은 '가상세계에서 실감하는 14~20세기 서울:3D 도시 데이터 모델링과 메타버스 구현'을 주제로 △한양도성 타임머신 개요 △3D 도시 데이터 모델링 △활용적용 사례 등 순으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에게 접근이 쉽게 허용되지 않은 문화유산 공간들도 이번 작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복원 가능한 자료를 최대한 찾아 기록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진삼 PCN 본부장은 “더 많은 건축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최근 5G 시대의 메타버스 공간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실감 체험하는 것은 물론 대용량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데이터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의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은 총 3개년 사업으로 2020년부터 진행 중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300억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콘텐츠사업 3대 혁신전략 과제로 선정·발표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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