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가 국제백신연구소(제롬 김 사무총장, 이하 IVI)와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모바일 RPG '에픽세븐'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하는 인게임 방식으로 마련했다. 패키지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지원금은 네팔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현지 주민 콜레라 백신 접종과 예방 관련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 약 2만5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의료 학술저널 헬스 어페어스(2016)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신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미래 의료비, 소득 손실, 생산성 손실에서 약 16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 사망과 장애 등 예방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감안시에는 백신 투자 수익률(VROI)이 44:1에 이른다. 이번 기부금을 통해 최대 289만 달러(34억 4000만원)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IVI 및 IVI한국후원회 협력은 개발도상국에서 심각한 위협이 되는 풍토성 전염병에 대한 필수 백신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들에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