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 데이터·공룡 전시 못봤다면?…29일 VR특별전 가면 됩니다

29일 공식 오픈되는 5대 국립과학관 VR특별전 통합 페이지.
29일 공식 오픈되는 5대 국립과학관 VR특별전 통합 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 선보였던 '데이터와 미래전' '로봇과 인공지능' 등 6개 기획전과 현재 진행 중인 '공룡' 등 2개 기획전을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 형태로 구축 오는 29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전 국민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VR 전시관은 공간 실사 파노라마 촬영 후 3D 제작과 디지털 보정작업을 거쳐 선명하고 깨끗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일방향 VR 관람 모드를 탈피해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를 직접 골라 선택해 볼 수 있는 테마 관람 모드도 만들어졌다. 테마 관람 모드에선 맞춤형 관람 동선을 제시하고 큐레이터 톡박스도 마련돼 전시 내용과 작품 이해도를 높여준다.

이번 VR 특별전시를 어린이들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24개 체험 콘텐츠와 VR 체험존으로 만든 것도 눈에 띈다. 어린이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게임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했다.

이달 30일부터 약 2주간 오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8개 특별전시와 24개 체험 콘텐츠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 전시 관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태블릿PC, 오큘러스 퀘스트2, 닌텐도 스위치, 문화상품권 등 풍성한 선물도 준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립 과학관이 보유한 우수 전시 콘텐츠를 시간·공간제약 없이 제공하도록 VR전시관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문화를 공유하고 과학 지식에 대한 갈증을 채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