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약 100㎡ 규모 전시관을 열고 누구 오토가 탑재된 '볼보 XC60'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별도 조작 없이 음성 명령을 통해 △티맵 길찾기·상호검색 △플로 음악 재생 및 추전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 볼보자동차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누구 오토를 개발, 차량에 직접 음성 명령을 전달하고 제어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7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현실로 다가온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