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2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유플러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전략 실행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 방식을 추구한다. 전체적인 사업 부문은 기존과 같은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세부 사업 그룹을 신설해 전문성 제고를 꾀한다.
컨슈머 부문은 컨슈머 사업그룹과 컨슈머 서비스그룹으로 각각 재편했다. 컨슈머 사업의 질적 성장을 지속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접근이다. 컨슈머 부문 산하에는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도 신설했다.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은 MZ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컨슈머부문은 지난 7월 선임된 정수헌 부사장이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기술부문은 CTO로 명칭을 변경했다. CTO는 이용자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하는 한편 개발 방식의 혁신을 통해 민첩하고 유연하게 기술 변화에 대응한다. 기존 기술개발그룹장인 이상엽 전무가 CTO 보임을 맡아 조직을 이끈다.
기업 부문, 네트워크(NW) 부문은 현재 조직 그대로 유지된다. 기업부문장은 최택진 부사장, NW 부문장은 권준혁 전무가 유임됐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2년차에 접어든 황현식 CEO가 올해 선포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보다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한 의중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