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특허연구회 회원사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유형) 관련 특허분석 결과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mRNA 백신개발 장애물 중 하나인 특허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더나화이자큐어백의 최신 특허정보를 제공했다.
모더나, 화이자,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특허는 해외에서 속속 공개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 진입한 특허가 없는 상태다.
또 화이자 백신은 107개국, 모더나 백신은 77개국에서 승인돼 사용 중이며, 모더나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5건의 특허분쟁이 발생한 상태다. 간담회에서는 최신 출원 및 분쟁 동향도 업계와 공유했다.
또 국내 백신 개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백신 기업 대상 특허전략 지원 확대, 신속 정확한 특허 심사처리, 국내기업의 기술 보호 및 분쟁 대응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소개했다.
특허청은 '백신 허브화 특허지원 및 현안대응 TF'를 구성해 백신 특허분석 지원, 1대1 기업 설명회, 맞춤형 특허전략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수 특허청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특허 공개와 청구범위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mRNA 방식이 아닌 코로나19 백신, 내년 1월까지 백신 원부자재 품목에 대한 특허분석을 완료해 특허청 홈페이지와 설명회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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