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나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공사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왔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공사'라는 새 비전을 설정했다. 올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전국 초중고교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은 학교뿐 아니라 유치원·복지시설·군급식 시범사업 등 공공급식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됐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설치 등 신규사업을 위해 관련부처, 학계, 유관기관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포,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신설했다. 공사는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한 공사는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 사업을 통해 농어업인 소득증진과 국민경제 균형 발전을 지원한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직원에 대한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올해의 aT인상 등 대내외 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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