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1' 전시장을 찾은 소프트웨어(SW)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신기술과 이를 통한 비대면 협업 가능성에 관심을 피력했다.
1일 '국내 바이어 VIP 그룹투어'에 참여한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KISE) CEO 포럼 회원과 기업 임원은 주요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에 대한 소개를 듣고 솔루션을 체험했다.
예네다는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행사를 열거나 원격수업을 듣고 비대면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케이씨아이엠은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2에서 구동되는 건설, 제조, 의료, 교육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CEO 포럼 회원과 기업 임원은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VR)을 접목한 혼합현실(MR)에서 해외에 있는 근로자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숙련도가 낮은 직원도 가상으로 작업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살펴봤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근무와 비대면 협업이 늘어난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기업용 솔루션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노티움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과 가온아이의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그룹웨어 서비스, 유니닥스 'ezPDF' 등에 주목했다.
대구SW마이스터고 '바인드'팀의 학생 생활관리솔루션 '도담도담'과 학생 협업 활동을 지원하는 팀빌딩 솔루션 '모람모람'을 선보여 CEO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버블이 선보인 기업간거래(B2B) 구독형 주거복지 서비스 '보홈'도 직원 복지에 관심을 높은 CEO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CEO들은 'SW융합클러스터' 공동관을 찾아 심지가 전시한 '중장비 시뮬레이터'를 체험했다.
그룹투어에 참가한 김완수 에스엠투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로 많은 기업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의 변화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고 말했다.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은 “CEO 포럼을 통해 산업에 IT를 연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이브2021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