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오미크론 발생...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utzz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utzza@yna.co.kr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1일 최종 확인됐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면역을 무력화하는 '면역회피'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들 부부 역시 출국 전 10월 28일 일 모더나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가 귀국 과정과 입국 후 접촉한 인원을 추적 중이다. 1일 현재 이들 부부와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는 부부 포함 총 7명이다.

귀가 과정을 도운 1명과, 이들 부부와 동거했던 가족 1명 그리고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3명이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2일부터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