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민·이은지 GIST 교수,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입회원 선출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송영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이은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선정하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송 교수는 플렉서블 광전자 소자 및 열복사 소자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물고기 눈을 모방한 카메라 연구'로 차세대 초광각 카메라 개발의 가능성을 보였으며 '야누스 복사 냉각기'라는 소자를 개발, 차량 내부의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왼쪽부터 GIST 송영민 교수 이은지 교수.
왼쪽부터 GIST 송영민 교수 이은지 교수.

그는 “플렉서블 광소자 기술은 전자·재료·광학 분야가 융합돼 있는 분야인 만큼 융복합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더욱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지 교수는 자기조립 고분자소재의 나노구조 및 물성 제어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연성 나노소재 투과전자현미경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으며, 초저온, 삼차원, 액상 투과전자현미경 이미징 기술개발을 통해 광전자, 바이오의학 분야에 큰 파급 효과를 가진 연구결과들을 발표하여 관련 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신개념 고기능성 소재창출로 관련 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분자 나노소재의 미시적 세계를 들여다보는 기초연구를 지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우리나라 유일의 영아카데미다.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과학자들을 최종 선발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