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서밋 2021]퀄컴, 세계 최초 5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노트북용 칩셋 공개

퀄컴이 세계 최초 5나노 기반 모바일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칩셋을 선보였다. 퀄컴은 칩셋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 급성장하는 모바일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

[퀄컴 서밋 2021]퀄컴, 세계 최초 5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노트북용 칩셋 공개
[퀄컴 서밋 2021]퀄컴, 세계 최초 5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노트북용 칩셋 공개

퀄컴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모바일 노트북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8cx 3세대'와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발표했다. 모바일 노트북은 5세대(5G) 이동통신이나 롱텀에벌루션 등 통신망과 연결, 어디서나 인터넷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CPC)'라고도 한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5나노 공정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존 세대와 전력 소비량은 유사하다. 퀄컴은 해당 칩셋이 경쟁사 x86 플랫폼 대비 성능은 최대 85%, 와트당 성능은 6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60% 개선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탑재한 노트북.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 없으면 노트북 구동을 멈춘 장면을 시연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탑재한 노트북.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 없으면 노트북 구동을 멈춘 장면을 시연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탑재한 노트북.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 서면 인공지능(AI)으로 안면 인식한 후 노트북을 구동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탑재한 노트북.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 서면 인공지능(AI)으로 안면 인식한 후 노트북을 구동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탑재로 모바일 노트북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와 오디오 사용자 경험을 부각시켰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탑재한 모바일 노트북은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 앉으면 얼굴을 인식하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 얼굴과 일치하면 노트북을 켜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퀄컴 노이즈·에코 캔슬레이션 기술로 영상 회의 때 시끄러운 주변 잡음을 자동으로 걸러준다.

통신 성능도 대폭 향상했다. 스냅드래곤 모뎀 칩을 지원해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한다. 최신 와이파이 6와 6E도 지원한다. LTE와 5G, 와이파이 간 신속한 전환으로 빠르고 안정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퀄컴 노이즈 에코 캔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주변 잡음 없이 영상 회의를 하는 모습.
퀄컴 노이즈 에코 캔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주변 잡음 없이 영상 회의를 하는 모습.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보급형 모바일 노트북용 칩셋이다.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40%, GPU는 35% 높아졌다. 스냅드래곤 X53 5G 모뎀-RF와 통합돼 5G 환경에서 최대 3.7Gbps 속도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미겔 누네스 퀄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뛰어난 와트당 성능, 향상된 AI 가속과 몰입도 높은 카메라, 오디오, 초고속 5G 연결성, 보안 등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소비자, 비즈니스,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바일 컴퓨팅 기능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