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서밋 2021]퀄컴, 게임단말기 칩셋 시장 도전

[퀄컴 서밋 2021]퀄컴, 게임단말기 칩셋 시장 도전

퀄컴이 휴대용 게임 단말기용 칩셋을 선보였다. 퀄컴이 게임 전용 단말기를 위한 칩셋을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퀄컴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스냅드래곤G3x 1세대' 게이밍 플랫폼을 공개, 게임 단말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스냅드래곤 G3x 1세대는 닌텐도 스위치나 PSP처럼 휴대가 가능한 게임 전용 단말기에 적용되는 칩셋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가정용 콘솔이나 PC에서 게임을 스트리밍 할수도 있다.

칩셋은 퀄컴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했다. 초당 144프레임으로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10억개 이상 색상에서 10비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밀리미터파(㎜Wave)와 6GHz 이하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 와이파이 6·6E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다른 게임 이용자와 다중 접촉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과 스팀 리모트 플레이 등 클라우드 게임도 초고속으로 지연 없이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사운드 기술도 적용했다.

USB-C를 통해 스냅드래곤 G3x 탑재 기기와 XR 뷰어를 연결, 멀티 스크린과 증강현실(AR)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4K TV 보조 컨트롤러 역할도 맡을 수 있다.

[퀄컴 서밋 2021]퀄컴, 게임단말기 칩셋 시장 도전

퀄컴은 스냅드래곤 G3x 시장 연착륙을 위해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 레이저와 손을 잡았다. 스냅드래곤 G3x 초소형 게이밍 개발자키트를 제공한다. 개발자 키트는 6.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마이크 2개와 1080p60 웹캠으로 게임 화면 촬영이나 스트리밍 등 방송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