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10만원대 '갤럭시A03s' 출시...보급형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03s'.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03s'.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03s'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가격은 159달러(약 19만원),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1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03s'를 다음달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갤럭시A 제품군은 앞자리 숫자가 클수록 스펙이 높다. A03s는 A시리즈 하위 모델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갤럭시A'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6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헬리오 P35다. 3/4GB 램, 32/64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1300만화소 메인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15W 충전을 지원한다. 지문인식 센서는 측면에 배치됐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3 5G'.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3 5G'.

2022년형 삼성전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인 '갤럭시A13 5G' 또한 미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LTE만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5G 모델로 개선됐다. A13 5G는 오는 3일부터 AT&T에서 온라인으로 249.99달러(약 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180달러에 출시됐던 전작(갤럭시A12) 대비 가격이 올랐다. 폰아레나는 “새롭게 추가된 5G, 개선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13 5G는 6.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추며 상단 카메라 부분에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드문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AP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00이다. 4/6GB 램, 64/128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스토리지는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화소 메인카메라, 200만화소 매크로, 200만화소 심도 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 15W 충전을 지원한다. USB-C 타입 포트, 3.5mm 헤드폰 잭, 측면 지문 인식 센서가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2022년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5G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가 2022년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5G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은 내년 다양한 모델로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A 라인 5G 지원 모델 확대, 성능 개선으로 저가 경쟁을 펼치는 중국 제조사에 대응한다.

그간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위주로 적용되던 핵심 기능을 A시리즈로 확장한다. △IP67 등급 방수·방진 △고성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다.

한편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14%로 2위를 기록, 오포(15.7%), 샤오미(13.7%), 비보(10.5%)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삼성은 유럽(20%), 남미(36%), 중동 및 아프리카(20%)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는 각각 4위와 2위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1위는 애플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