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긴 하지만 올 한해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는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조진현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웹 취약점 점검, 현장방문 컨설팅, 민감정보 보호조치 등에서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정보보호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엔 정보보호 스타 중소기업 육성, 안전한 웹개발 프로세스 내재화, 취약지역 집중 정보보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정보보호 역량 강화 핵심기업을 발굴, 평가를 통해 단계별 집중 지원으로 정보보호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경북지역의 특화전략산업인 스마트팜과 SW개발,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기업을 발굴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정보보호분야 스타기업을 키워 정보보호 중요성을 지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특히 올해 정보보호 취약지역인 울릉군과 여행관련 중소기업 대상 정보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사례를 소개하면서 “내년에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여행업소 대상 세미나 개최 및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로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는 올해 울릉군 여행업계 중소기업 2곳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현장컨설팅을 진행했고, 후속 차원에서 정보보호 조치방안, 기술 솔루션을 제공했다.
“올해 울릉군 내 천부초·남양초·울릉초·저동초등학교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4회가량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울릉군뿐만 아니라 영덕군, 문경군 등 경북의 개인정보보호 취약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 센터장은 끝으로 “울릉군과 같은 취약지역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는 경북이 사이버보안 강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경북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