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업무추진비 제로페이로... K에듀파인에 적용 시범운영

K에듀파인 제로페이 업무협약식
K에듀파인 제로페이 업무협약식

앞으로 충남·경남 시도교육청과 지역 학교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 제로페이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가 없는 제로페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K-에듀파인' 시스템에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기능을 적용한 'K-에듀파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충남·경남교육청에서 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에듀파인은 시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다. 제로페이를 적용함으로써 시도교육청에서 법인카드 없이도 제로페이 앱을 사용해 일상경비(업무추진비)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에듀파인 제로페이 도입에 따라 시도교육청 사용자는 법인카드 수령·반납, 영수증 제출과 같은 일상 업무의 경감 효과가 있으며,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에는 카드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비중을 낮출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3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과 '제로페이 도입·운영 및 활성화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K-에듀파인 제로페이가 시도교육청에서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에 적극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육행정의 효율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청의 요구를 반영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제로페이)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