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가 출시 5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서비스 록인(lock-in)을 통한 차량 가동률 확대와 로열티 높은 고객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지난달 말 기준 패스포트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패스포트 구독자들은 기존 쏘카패스 구독자보다 같은 기간 약 두 배 많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누렸다. 서비스가 출시된 첫 달(6월 23~30일) 가입 회원이 11월 말까지 받은 할인·적립 혜택은 1인당 평균 29만원이다. 쏘카패스 구독자의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할인액은 약 15만원이다.
패스포트 가입자들은 쏘카 대여료 50% 상시 할인 혜택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가입자 70%는 상시로 제공하는 쏘카 대여료 반값 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다음으로는 주중 심야 대여료 9000원 10%, 주중 대여료 24시간 무료 3% 순으로 나타났다. 웰컴기프트로 멤버십 가입 시 제공하는 쏘카 7만원 대여료 할인 쿠폰의 사용률은 무려 74%에 이른다.
앞서 쏘카는 2018년 월 단위로 일정 구독료를 내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쏘카를 대여할 수 있는 쏘카패스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6월 구독 기간을 월 단위에서 연 단위로 확대한 패스포트를 내놨다. 구독료 부담을 줄이고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은 “이용자들이 쏘카를 더 자주, 더 오래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패스포트 혜택을 확대하겠다”며 “보다 개인화되고 고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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