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강의 영상을 손쉽게 제작해 실시간 송출할 수 있는 교육용 스튜디오와 스마트강의실이 대학가에 속속 구축되고 있다.
미디어시스템 전문기업 루트앤루트(대표 이재용)는 최근 부산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 교육용 스튜디오 구축을 완료했다.
이 스튜디오는 촬영과 편집, 전송 기능에 LED 특수조명까지 갖춘 강의 콘텐츠 제작·송출 전문 스튜디오다. 실시간 영상강의는 물론 녹화·판서 강의를 진행할 수 있고 셀프 스튜디오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강사 혼자 촬영과 송출도 가능하다.
지난 9월에는 부산교대 미래교육센터에 하이브리드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스튜디오는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스튜디오다. 최신 에듀테크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고 양방향으로 교육과 실습도 할 수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동아대 의대에 시뮬레이션 영상시스템, 거제대에 원격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권역 협력대학 원격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부경대와 동의대, 동서대에 스마트강의실과 셀프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부경대와 동의대에 구축할 스마트강의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와 전송, 자동 녹화 송출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겸용(하이브리드형) 강의실이다.
동서대에 구축할 셀프스튜디오는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가상(VR)스튜디오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ZOOM 수업, 스마트보드를 이용한 판서 수업용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다.
부산대 스마트강의실 구축사업도 수주해 이달 착수한다.
이재용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비대면 동시 강의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강의시스템, 교수나 강사 1인이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루트앤루트는 각종 방송 장비와 SW를 비교 검증해 대학마다 주어진 환경과 비용 내 최적화한 시스템 구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