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CJ ENM 방송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CJ ENM은 현대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현대차에서 tvN, OCN, Mnet 등 실시간 방송채널과 티빙 콘텐츠를 볼 수 있다.
CJ ENM, 티빙,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커넥티드카에 특화된 OTT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 3사는 서비스 플랫폼 구축,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프로모션·공동마케팅,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CJ ENM은 비디오·오디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티빙은 차량용 티빙 앱 개발과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티빙 앱 탑재를 위한 기획·개발을 지원한다.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은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요성이 보다 커지게 될 것”이라며 “CJ ENM은 기존 티빙에서 서비스 중인 방대한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디오 콘텐츠처럼 차별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협업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OTT 저변 확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3사 협력으로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는 고객에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층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CJ ENM·티빙과 상호 협력을 지속해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지향적 미래 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