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이버앱이 학생증"…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시작

네이버 인증서가 사이버대학교를 넘어 대학교 캠퍼스로 활용처를 넓혀가며 대학생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연세대학교 포털에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을 적용했고, 이달 7일부터 오프라인에서 도서관 출입, 도서 대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신촌, 미래, 국제 캠퍼스 재학생, 졸업생 약 42만명은 학번, 네이버 인증서로 간편하게 동문 인증할 수 있다. QR코드로 캠퍼스 도서관 출입 및 도서 대여도 가능하다.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네이버, 연세대, 우리은행이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 이후 선보이는 오프라인에서 활용 가능한 첫 결과물이다.

향후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하는 방안은 물론, 네이버 쇼핑에서 활용 가능한 동문 할인 쿠폰, 오프라인 캠퍼스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검토 중이다.

"이제 네이버앱이 학생증"…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시작

네이버는 연세대 재학생 약 4만명이 포털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세대가 운영하고 국내외 타대학 재학생도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 '런어스(LearnUs)'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네이버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는 연내 세종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에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연세대 이후 연내 사이버대학교 3곳에서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