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운중, 현풍중, 경일여중 등 14개 교를 'SW-AI 교육 중점 중학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SW-AI 교육 중점 중학교'는 중학교 단계부터 SW와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위기 위한 취지다. 향후 30개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낸년부터 5년간 주당 1시간 이상 확대된 SW-AI 교육을 받는다. 1학기 동안은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고, 2학기에는 실생활 관련 문제 인식, 분석,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에는 학생 1인당 1노트북, SW-AI 교육실 구축비, 기자재 구입비, 교육 활동 운영비 등 총 34억원(학교당 2억4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점 중학교의 안정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SW, AI 교육 교수·학습 자료 제공 및 방학기간 동안 담당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정보공유를 위해 연 2회 워크숍도 연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02시간이라는 최소한의 SW-AI 교육 수업 시수를 활용해 단순한 프로그래밍 교육이 아닌 실생활 관련 완성된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제공,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