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서는 디지털 신기술 훈련과 일자리 기회, 디지털 혁신 융합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전환에 따른 전자 제조기업 인력수요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KEA 전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회원사 및 협력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1.2%는 디지털전환을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다음은 인공지능 48.0%, 클라우드 43.1%, 사물인터넷 41.5%, 스마트공장 30.5%, AR/VR 12.6% 등으로 응답했다.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으로는 인공지능이 61.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빅데이터 56.9%, 클라우드 40.7%, 사물인터넷 38.7%, 스마트공장 29.0% 순으로 응답했다.
KEA는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자업계의 활용기술과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 관련 응답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훈련기회를 대폭 확대해 현장에 충분한 전문인력이 공급돼야 원활한 디지털전환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지털전환 전담조직(인력)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54.4%는 전담조직 미보유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은 겸직인력보유 26.6%, 전담조직 보유 10.5%, 전담인력 보유 6.9%, 잘 모른다 1.6% 로 응답했다. 이에 대해 KEA는 기업현장에서 디지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전담조직 및 인력을 갖추면 기업이 목표로 하는 디지털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4.4%만 인력확보를 완료했다고 응답했으며, 계획중은 41.1%, 진행중은 27.0%, 계획없음은 22.2%로 나타났다.
KEA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도 경쟁력을 유지·향상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디지털전환 전문인력 양성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