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서 케이블TV 최고점을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년 대비 콘텐츠·기술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통위는 8일 이같은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방송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 366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평가결과를 의결했다.
케이블TV는 SK브로드밴드가 38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LG헬로비전(368점), 현대HCN(356점), CMB(350점), 딜라이브(336점)가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인적 자원 투자, 딜라이브와 CMB는 재난방송 편성 등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LG헬로비전과 현대HCN은 지역성 구현 등 점수가 소폭 감소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평가점수는 전년 대비 24점 증가한 372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기술투자 등 긍정적 평가가 점수 상승을 견인했다.
홈쇼핑은 GS SHOP 441점, 홈앤쇼핑 423점, 현대홈쇼핑 419점, CJ오쇼핑 418점, 공영쇼핑 411점, 롯데홈쇼핑 409점, NS홈쇼핑 398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CJ오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은 자체심의 강화, 홈앤쇼핑은 한국소비자원 민원 감소 등으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 GS SHOP, 현대홈쇼핑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롯데홈쇼핑은 자체심의 등 점수가 하락했다.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방송평가위원장)은 “올해 방송평가는 방송법 취지를 잘 반영하는지, 시청자를 위해 운영되는지, 자체적으로 방송윤리를 콘텐츠에 잘 반영하는지, 공적 책임 등을 종합 심사했다”며 “기본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