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선박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장치를 부착해 재활용하는 사업모델' '작업자와 관리자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로 수상을 했다.
교육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2021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창업경진대회'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올해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신청한 175개의 동아리 중 30개 동아리가 예선을 통과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창업동아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은 컨테이너 선박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장치를 부착, 해양 쓰레기를 수거 후 이를 재활용하여 판매하는 사업 모형을 고안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창업동아리 '차고(CHaGo)'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천여자고등학교 동아리 '역지사지 투경마', 한국과학영재학교 동아리 '아리아리', 도림고등학교 동아리 '은가비', 인창중학교 동아리 'ICE' 4팀이 받았다. 폐가를 활용해 다른 나라의 전통 가옥을 재현하는 숙박시설, 건강기능식품 추천 앱, 작업자와 관리자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앱, 실제 근무하는 사람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아르바이트 플랫폼 등의 사업 모델이 나왔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정신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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