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회가 신산업 도약을 위해 데이터, 탄소중립, 신기술,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4N'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제2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신산업 대도약(Quantum Jump 22)를 위한 4N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 분야로는 △데이터 경제(New gDp) △탄소중립(Net Zero) △신기술 혁신(Next Technology) △네트워크 경쟁력(Neo Network)를 선정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4N 전략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김선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의 산업 데이터 활용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데이터 경제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경쟁을 선도하려는 정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경제활동 지표 용어인 국내총생산(GDP)을 차용해 '데이터 경제(New gDp)'를 제시했다.
이항구 호서대 교수는 능동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으로 재편 지원, 산업단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은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규제 전환 등 신기술 친화적인 기업 투자 환경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동철 한남대 교수는 초광역 산업 경제권을 구축하고 공급망 디지털화와 다변화를 지원해 세계 선도 기업을 육성하는 등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정부·기업 등 역할을 논의했다.
이학영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되는 어젠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회에서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조기에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 모든 혁신주체가 산업기술 혁신을 이루는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