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중기부, 벤처펀드 조성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력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권칠승 중기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고제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전무.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권칠승 중기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고제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전무.

방송통신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한국벤처투자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미디어대체투자(M4E)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광고를 직접 제공하는 유럽형 M4E와 달리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하고 광고기획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방통위와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중소·벤처기업에 광고·마케팅 자금과 컨설팅 지원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재 방통위가 수행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향후 광고·마케팅 펀드 조성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판로 개척과 광고·마케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코바코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는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가 100억원, 코바코가 50억원을 각각 출자하고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