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한국 고미술 작품 17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들이다. 김홍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군선도'(국보), 고려 시대의 금속공예품 '청동 은입사 보상 당초 봉황문 합'(국보), 고려 시대의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권31'(국보), 조선 후기의 '경기감영도'(보물) 등 국보와 보물 4점이 포함됐다.
이광배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보존·안전상의 이유로 유리 진열장 안에 설치해야 하는 고미술품의 특성상 관람객들이 작품의 디테일을 살펴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프레임의 뛰어난 화질과 큰 화면을 통해 우리 전통 미술 작품에 깃들여 있는 섬세한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TV다. 전용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를 통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전 세계 50여 개의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1600여 점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