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 37명에 맞춤형 휠체어 지원

KT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 37명에 맞춤형 휠체어 지원

KT스카이라이프가 중증장애인 휠체어 지원사업 '무브 위드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총 1억5000만원 상당 휠체어를 대상자 37명에 전달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8월 4일부터 한달간 사연 공모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놓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 실질적 필요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무브 위드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폐방송장비를 수거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과 희귀병 환자에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오토복코리아·미키코리아 휠체어 모델 중 생활 습관과 신체적 특징·요청사항을 확인해 휠체어를 맞춤 제작·지원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구 장애인 체육회 소속 이재학 씨는 “좋은 휠체어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원받은 휠체어로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박병은 씨는 팔을 움직일 수 있어야만 정부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규정으로 지원을 못 받다가 KT스카이라이프 지원으로 새 전동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무브 위드 스카이라이프로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이 필요한 소외된 중증장애인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T스카이라이프가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더불어 중증장애인·희귀병 환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무브 위드 스카이라이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