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가장 혁신적 테크 기업' 2년 연속 선정... 글로벌 특허 출원 최다

화웨이, '가장 혁신적 테크 기업' 2년 연속 선정... 글로벌 특허 출원 최다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테크기업'으로 선정됐다.

영국 금융회사 캐피탈온탭은 화웨이가 올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9739건 특허를 출원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테크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AR와 VR 분야에선 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893건을 출원했다. 5G 분야는 4723건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웨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2020년 말 기준 4만개 이상 패밀리 특허를 보유했다.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유효특허는 10만개가 넘는다.

유럽에서도 화웨이는 2020년 유럽특허청(EPO)에 3113건을 출원, 2위에 올랐다.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 기관 명단에서는 3178건으로 7위다.

화웨이의 방대한 R&D 투자가 누적된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는 연매출 1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 1419억위안(약 26조원)을 R&D에 투자했다.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2020년 산업 R&D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화웨이 R&D 투자액은 총 7000억위안(약 129조원) 규모다.

딩 젠신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사장은 “화웨이 설립 이래 혁신은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다”며 “화웨이 성공은 혁신과 R&D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