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청년 인공지능(AI) 교육프로그램인 'KT 에이블스쿨 1기' 입교식을 14일 분당사옥에서 개최하고 교육을 시작한다.
KT 에이블스쿨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KT 에이블스쿨 1기 교육생은 2022년 5월 중순까지 하루 8시간씩 6개월간 총 840시간 집중 교육을 무상으로 받는다. 이론과 기본 교육은 비대면 중심으로 이뤄지고 프로젝트 실습 단계에서는 대면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T그룹 내 AI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프로젝트 강사로 현직자가 직접 투입돼 심도 있는 코칭을 제공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 KT 채용 전환형 인턴십과 그룹사 채용 연계 등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은 “더 많은 청년이 직무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KT 에이블스쿨과 같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주도 직무 훈련, 일 경험 프로그램 등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그룹이 내부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대한민국 청년에게 적극 개방하고 IT 분야에서 꿈을 실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T 에이블스쿨이 대한민국 ICT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