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옥)은 14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2021 공동특별전 '호기심 팡팡! 로봇나라'를 개최한다.
전시공간은 △로봇과의 만남 △로봇과 인공지능 △로봇과 산업 △로봇과 스포츠 △로봇과 예술 △로봇의 일상과 미래 등 총 6개 존에 40여종의 움직이는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로봇과의 만남' 존에서는 로봇의 기원과 만화영화 속 상상로봇, 로봇의 필수요소에 대해 알 수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과의 오목대결 등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인공지능이 발전해 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볼 수 있는 '로봇과 산업'을 지나 '로봇과 스포츠'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과 에어하키 대결, 골키퍼 로봇, 탑승로봇을 직접 체험하며 승부를 겨뤄볼 수 있다.
'로봇과 예술'에서는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해 연주하는 인공지능 오케스트라와 로봇팔로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 로봇을 통해 인간만의 영역이라 생각됐던 예술과 창작분야까지 도달한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로봇의 일상과 미래'에서는 서비스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으로 운영되는 무인 로봇카페와 로봇이 들려주는 미래직업 이야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아이(I) 러브(♡)로봇 콘테스트'의 수상작을 포함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제작한 20여점의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김선옥 관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 발맞춰 과학관에서도 인공지능과 소통하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며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호기심 팡팡! 로봇나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 관람료는 5000원이며,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과학관이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에 포함됨에 따라 19세 이상 성인은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 감염검사(PCR)후 음성결과 통보시점으로부터 48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 유효한 음성증명서 소지자, 의학적 사유로 인한 미접종자의 경우 예외증명서가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