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와 노루페인트가 친환경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LX하우시스와 노루페인트는 13일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와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LX하우시스-노루페인트 친환경 도료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LX하우시스가 마이크로 파우더 소재를 도료용 첨가제로 노루페인트에 공급하고, 노루페인트는 이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바이오 도료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LX하우시스 마이크로 파우더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식물 오일에서 합성한 입자크기 10㎛ 이하의 미세 알갱이로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가 되는 고분자 소재다.
식물 오일로 합성한 고분자 소재인 만큼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석유화학계 미세 플라스틱 도료용 첨가제와 비교하면 도료 제품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포름알데히드(HCHO) 등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수치를 저감시킨다. 미세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달 초 마이크로 파우더를 적용한 건축, 가구용 수성 도료와 자동차, 전자제품용 유성 도료를 개발했다. 노루페인트는 해당 제품으로 국내외 친환경 인증 획득을 추진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해당 도료 제품을 적용한 주방가구, 도어 등 다양한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 개발에도 함께 나서며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계웅 LX하우시스대표는 “LX하우시스의 친환경 소재 기술과 노루페인트의 기능성 도료 제조기술의 시너지로 다양한 환경 친화적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향후 국내 친환경 인테리어 소비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는 “노루페인트는 ESG 기반의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 바이오 도료 연구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제품군을 건축용 페인트부터 전자 산업용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LX하우시스와 긴밀히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