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응우옌 마잉 흥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 양국 방송통신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베트남 방송공동제작협정 이행을 위한 2022년 실행계획도 채택했다.
양국은 방송분야 정책 교류, 방송 사업자간 협력 촉진 지원, 방송통신 분야 인력 개발, 온라인 플랫폼·불법스팸방지 등 인터넷 서비스 분야 규제정책, 허위정보·가짜뉴스 관련 다자간 국제·지역 문제 협력 등을 한다. 내년에는 방송 공동 제작을 위해 양국 국장급 공동위원회 개최, 공동제작 관련 정보 교환, 공동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국경 없는 디지털 공간에서 뉴미디어와 온라인플랫폼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미디어 생태계 공정경쟁 환경 조성, 건전한 인터넷이용 환경 조성이 중요한 대응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한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OU 체결로 양국이 방송통신 분야 정책교류와 협력을 강화, 상호 윈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통위와 베트남 정통부는 2016년 방송통신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2019년에는 방송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