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작권협회 신임 회장에 추가열 선출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4대 회장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4대 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4대 회장으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당선됐다.

음저협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추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 760표 가운데 454표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추 당선인은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풍같은 인생' '행복해요' 등 히트곡을 낸 가수이자 김연자 '밤열차', 금잔디 '오라버니' 작곡을 비롯해 조항조·홍자 등과 200여곡 이상 협업한 싱어송라이터다.

앞서 8년간 음저협 22~23대 이사와 종교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추 당선인은 종교 음악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 당선인은 “협회는 보다 깨끗해지고 투명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더욱 더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 내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 세계 최저 수수료 달성, 회장 업무추진비 삭감과 회원 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음저협은 국내 4만3000여 작사·작곡가 저작권료를 징수·분배하는 저작권 신탁단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