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코어라인소프트에 '4차원 MRI기반 기술' 이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은 4차원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기술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허형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선임연구원과 안상현 팀장, 김준식 선임연구원, 이동현 실험동물센터 연구원 등이 개발했다.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활용해 인체 내 혈액의 흐름을 4차원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4일 4차원 자기공명영상기반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사진 왼쪽은 기존 MRI 화면이며, 오른쪽은 4차원 혈액흐름 분석 영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4일 4차원 자기공명영상기반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사진 왼쪽은 기존 MRI 화면이며, 오른쪽은 4차원 혈액흐름 분석 영상.

기존 MRI는 2차원 영상으로 혈액 흐름을 진단하는데 이번 기술은 혈액 흐름을 시간에 따라 4차원으로 측정할 수 있다. 복잡한 심혈관계 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기술 이전 받은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 개발사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기술로 향후 심장질환 진단용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재단은 해당 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기술이전을 통해 심장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강화해 국내 대표 글로벌 AI 의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