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 베트남 산업 전시회 참가…베트남 발판 삼아 해외 진출

쎄보모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국제 산업 전시회에 참가, 글로벌초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쎄보모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국제 산업 전시회에 참가, 글로벌초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기차 전문기업 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는 15~17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에서 진행되는 '2021 베트남 산업 및 제조 지원에 관한 국제 전시회(VIMEXPO 2021)'에 참가, 초소형 전기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VIMEXPO 2021은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베트남 산업발전지원센터(IDC)가 주관하는 국제 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와 함께 3일간 약 2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내년부터 베트남 현지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곽용선 기획마케팅팀 전무는 “베트남은 모기업인 캠시스의 카메라모듈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 모기업이 이미 갖추고 있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동남아 시장 내 첫 진출 지역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전시회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 파트너사 발굴, 신시장 진입을 위한 수요조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내 독립 부스를 구성해,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SE' 2대(패션레드, 아쿠아블루)를 선보이고 한국의 초소형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부스는 짙은 푸른색 디자인에 도심을 주행 중인 초소형 전기차의 모습을 나타내는 콘셉트 포스터 등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꾸며졌다. 쎄보모빌리티는 부스를 통해 상담존 운영, 명함 추첨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박영태 대표는 “베트남은 '2025년 자동차산업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미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공식화했지만 낮은 전기차 보급율과 거의 전무한 사업자수 등을 볼 때 분명 큰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뛰어난 실용성과 기동성을 베트남 시장에 알리고, 현지화 전략 수행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 또한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