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1월 6일까지 '2022년 창업중심대학' 지정 대상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지정은 지난 5월 발표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대학을 K-유니콘 기업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권역별 1개씩 총 6개 내외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의 청년창업 지원이 주로 대학 내부 청년에만 집중돼 대학 밖 청년에게 전달되기 어려웠고, 창업 준비나 초기 단계 위주로 구성돼 청년 창업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 패키지) 창업사업화지원 주관기관 자격을 최대 5년동안 보장하고,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을 포함해 최대 75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확산을 위한 촉진 프로그램 운영에 자율성도 최대한 부여한다.
또 창업중심대학중 성과가 우수한 대학은 중기부의 다른 창업지원사업 신청시 우대하는 등 대학이 지역 내 청년창업의 명실상부한 거점이 되도록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중심대학 신청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 1, 2호에 따른 대학 및 '특정연구기관 육성법 시행령' 제3조에 해당되는 대학이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창업중심대학을 지정해 지역 청년창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