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신기술 개발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가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무선망에는 안테나·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중계 구간 설비를 활용,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유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디오넷·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기술을 구현했다.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주는 '광 전달 부품'과 고객 통신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유선 가입자망 단말'을 개발했다.

현재 SK텔레콤 기지국에 시범망 연동·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정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이뤄낸 성과다.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에 광통신부품시범망(오픈랩)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광소자·모듈·부품 등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담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팀이 돼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