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4개 '국가연구실' 성과 발표

산학연 연계와 현장 기술지원 성과, 핵심품목 기술 개발 방향 제시

16일 열린 KIMS 국가연구실 성과발표회에서 이정환 원장이 국가연구실 지정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6일 열린 KIMS 국가연구실 성과발표회에서 이정환 원장이 국가연구실 지정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이정환)은 16일 KIMS 본원에서 '국가연구실(N-Lab) 성과 발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학·연·관 전문가와 국가연구실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KIMS는 철강재료, 타이타늄, 알루미늄, 금속분말 4개 국가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4개 국가연구실 실장이 △630도급 페라이트계·마텐사이트계 내열강 크립 수명 및 강도에 미치는 각 합금 원소별 영향 분석(철강재료연구실) △에너지 플랜트용 타이타늄 신소재 및 블레이드 제조 기술의 이전, 그리고 타이타늄 소재·부품실증센터 구축 지원(타이타늄연구실) △고항복강도 6000계 알루미늄 합금 개발과 자동차 부품 적용을 위한 성능 평가(알루미늄연구실) △모터용 연자성 고유합금 개발과 세계 최고 수준의 네오디뮴(Nd) 저감 영구자석 개발(금속분말연구실)을 실별 연구성과로 소개했다.

이정환 원장은 “정부가 출연연 소속 연구실을 '국가연구실'로 지정한 것은 해당 품목을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와 현장 기술지원, 기술 개발 방향 제시 등으로 국민을 위한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해달라는 의미”라며 “우리나라 소부장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 달성의 발판을 다지자”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일본의 핵심품목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N-Lab(국가연구실), N-Facility(국가연구시설), N-Team(국가연구협의체)으로 구성된 '국가 연구인프라(3N)'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국가 3N'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표 연구실과 연구시설을 지정해 핵심 품목에 대한 안정적인 연구 수행과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