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17일 티빙과 공동으로 시행한 '뉴미디어 콘텐츠 방송영상 제작유통' 지원작 5편을 티빙에서 전편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츠 방송영상 제작유통' 사업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맞는 우수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완성된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통망 확보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제작사 5곳을 선정하여 제작비 최대 2억원을 지급했다. 또한 경기도 내 촬영지원과 함께 티빙을 통한 홍보마케팅을 시행했다. 지원작 중 '이종건 비평가의 건축학개론'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당 작품은 건축평론가 이종건 비평가의 한국 건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유명 건축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또한 3교시와 4교시 사이에 시간이 10배 느리게 흘러가는 SF판타지 학원 멜로물 '3.5교시', 열심히 일하기는 싫고 외로운 것도 싫지만 대충 살고 싶은 30대 여자 4명의 이야기를 그린 '대충 살고 싶습니다',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안에서 벌어진 양극화를 그린 학원 범죄 스릴러 '투투', 한국에 있는 미얀마 난민들이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여정과 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다 괜찮을거야' 등 다양한 장르의 지원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글로벌 뉴미디어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제작유통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우수 콘텐츠가 국내 플랫폼에서 활발히 유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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