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해 온누리상품권 50억원 지급...지역 상권 살리기 동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인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인천형 '지산지소(지역 생산품 지역에서 소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노사 합의를 통해 올 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온누리상품권만 총 50억원 규모다.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인천 부평시장을 찾아 지역 생산품 애용을 홍보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인천 부평시장을 찾아 지역 생산품 애용을 홍보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인천 부평시장을 찾아 지역 생산품 애용을 독려하고자 온누리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인천 부평시장을 찾아 지역 생산품 애용을 독려하고자 온누리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7일 직원들에게 현금성 복리후생 및 사기진작비 18억원(1인당 15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동안 한국지엠 노사는 임금협상 합의를 통해 온누리상품권(1인당 20만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개최 되지 못한 전사체육대회, 장기근속위안잔치, 정년퇴임식 등 복리후생성 행사비용과 설, 추석 명절 상품권을 모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창원, 보령의 전통시장 및 지하도 상가, 골목형 상점 등은 물론,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영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10월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부평구청장 일행과 지산지소 캠페인 간담회를 갖고, 캠페인 참여 의지를 함께 다지는 장면. 왼쪽 네번째부터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10월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부평구청장 일행과 지산지소 캠페인 간담회를 갖고, 캠페인 참여 의지를 함께 다지는 장면. 왼쪽 네번째부터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은 “한국지엠 조합원들에게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산지소 운동이 확산돼 지역경제에 훈풍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 한국지엠 노사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