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는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35억원 규모 투자에 이은 시리즈B 투자다. 9개월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GS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리코는 폐기물 수집·운반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 중이다.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 운반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배출한 폐기물량, 재활용량, 환경 영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통해 배출되는 폐기물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자원화를 할 수 있다.
리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대상을 사업장 폐기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지역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폐기물 산업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사 발굴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폐기물 업체들과 함께 산업의 혁신을 일궈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