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 “하드웨어 보안 모듈, 자율주행차 보안 핵심”

박한나 CTO, 자율협력주행 성과발표회서 '보안분과' 발표

박한나 시옷 CTO 발표 모습.
박한나 시옷 CTO 발표 모습.

시옷(대표 박현주)은 '2021년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성과발표회'에서 박한나 시옷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보안분과 대표로 '자동차 융합 보안 기술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CTO는 발표회를 통해 자동차 융합 보안기술과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관련 국내외 자동차 보안기술 동향과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그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WP.29)가 제정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 기준(UN R.155 CSMS/R156 SUMS)과 유럽 18개국이 공동 참여한 'C-ROADS 프로젝트'와 연계한 글로벌 자율협력주행 보안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박 CTO는 “완전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서는 차량과 인프라 보안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관련 설계와 개발, 운영, 폐기 전반에 걸친 보안 기술과 법 제도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드웨어 보안 모듈 방식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연산 고속화와 무결성 검증 값 및 인증서, 키 등 시큐어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보안모듈이 무선 보안 업데이트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래차 보안에 최적화한 답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CTO의 발표 현장 모습.
박 CTO의 발표 현장 모습.

2018년 출범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다. 자율협력주행 요소기술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 동향 공유,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분과별 주요 운영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교통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