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싸이칸홀딩스, NFT·P2E게임 글로벌 사업 협력

FSN-싸이칸홀딩스, NFT·P2E게임 글로벌 사업 협력

FSN이 싸이칸홀딩스가 보유한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고 신주 상장일 기준 향후 2년간 해당 주식 전량에 대한 보호확약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칸홀딩스는 FSN 제2회차·제3회차 CB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전환을 통해 FSN 신주 총 130만2760주를 확보하게 된다. 해당 주식 의결권은 모두 FSN 최대주주 제이투비 측으로 위임된다.

FSN은 최대주주 제이투비 FSN 경영권 지분율이 기존 20.1%에서 23.9%로 확대돼 경영권이 한층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칸홀딩스는 2005년 나스닥 직상장 기업 그라비티를 소프트뱅크에 4000억원에 매각한 김정률 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2000년 그라비티를 설립해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를 선보였고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세계 35개국에 수출했다.

싸이칸홀딩스는 FSN과 파친코·파치슬롯 부문 등에 대한 P2E(Play to Earn) 게임과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네트워크 확장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일본 컴시드 최대주주다.

FSN은 자사 블록체인 기술에 컴시드 소셜게임·파친코 게임 노하우를 더해 새해 1분기 중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FSN과 컴시드는 일본시장 진출 모색과 해외 사업 전개 등을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김정률 싸이칸홀딩스 회장은 “과거 투자 리스크가 있음에도 FSN 경영진 열정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으로 진행했던 CB 투자는 이미 수익 분기점을 넘겼다”며 “주식 보호확약과 의결권 위임을 통한 강력한 지지와 지원이 앞으로 FSN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정교 FSN 각자대표는 “FSN의 글로벌 네트워크·블록체인 기술에 컴시드 파친코·소셜게임 역량, 싸이칸홀딩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P2E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싸이칸홀딩스 회장
김정렬 싸이칸홀딩스 회장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