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tv 시청 1위, 2년 연속 키즈랜드 '코코멜론'

올레 tv 고객이 지난 6월 900만명을 돌파했다.
올레 tv 고객이 지난 6월 9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올레 tv를 대표하는 3대 키워드로 '키즈랜드 전성시대' '개취존중' '집콕가족'이 선정됐다.

KT는 연말을 맞아 900만 이상 가구가 이용하는 올레 tv 장르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202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분야별 시청 순위'를 21일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올레 tv에서 가장 많은 시청 횟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키즈랜드 콘텐츠였다.

키워드 키즈랜드 전성시대 주역은 올레 tv가 단독 제공한 코코멜론이다. 지난해 시청 횟수 1위에 이어 올해도 8200만건을 기록하며 올레 tv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뽀로로와 노래해요 NEW' '핑크퐁 수동요' 순이었다.

키워드 '개인취향존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고객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은 KT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한 '크라임퍼즐'이다. 260만뷰를 달성하며 지난달 말 호평 속에 종영했다. '올레 tv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콘텐츠도 '무한도전' 등 인기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치고 '크라임퍼즐'이 차지했다.

보는 뮤직 서비스 '뮤즈'는 뮤직비디오 이용량이 가장 높았다. 에스파, 아이즈원, 프로미스나인 등 여자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는 게임 서비스 '뷰플레이'에서는 쉐어TV '어몽어스' 게임리뷰를 가장 많이 봤다.

키워드 '집콕가족'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가족 구성원별로 선호한 영화와 TV다시보기 프로그램이 상위에 고르게 분포했다. 올해 올레 tv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는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다. 2018년 개봉한 '독전' 등 한국 영화도 인기였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IPTV 이용 데이터는 최신 영화나 젊은 연령층에 국한될 수 있는 극장 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다양한 개봉 연도·연령·장르를 아우르는 이용 패턴을 보여 올해 대한민국 국민 미디어라이프를 되돌아볼 중요 정보”라며 “앞으로도 올레 tv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는 대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로 보는 올레 tv 2021 연말결산 인포그래픽
키워드로 보는 올레 tv 2021 연말결산 인포그래픽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