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태국서 5G 스마트 병원 개원... 동남아 통신장비 시장 입지 강화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개원식에서 화웨이 5G 원격 외래진료 부스를 방문했다.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개원식에서 화웨이 5G 원격 외래진료 부스를 방문했다.

화웨이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을 지속 확장, 입지를 강화했다.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했다. 아세안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 5G 스마트 병원으로 화웨이의 5G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화웨이와 씨리랏병원은 새해부터 30가지 이상 혁신 5G 애플리케이션을 양성할 공동 혁신 실험실도 설립할 예정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화웨이와의 5G 스마트 병원 프로젝트가 향후 태국에 설립될 모든 스마트 병원을 위한 청사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텔레톡 또한 국가 디지털 혁신 가속화 일환으로 화웨이와 제휴를 맺고 수도 다카에 5G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운영 초기 단계에는 국회의사당, 국무총리실, 국립기념관 등 장소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해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화웨이는 동남아시아 5G 장비 시장에 조기 진출해 입지를 다졌다. 태국은 2019년부터 화웨이와 함께 동남아 최초로 5G 테스트 기지를 구축했다. 태국 1위 통신사 AIS도 지난해 5G 코어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서 화웨이를 선정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5G 인프라 구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현재 전세계 5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176개 5G 상용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산업 측면에서는 1만개가 넘는 5G 기반 B2B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제조업, 광업, 항만 등에선 이미 시험 운용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