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수행한 '2021년 지역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혼합현실(XR)융합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VR·AR 기반 XR융합 산업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해 VR·AR 실감 콘텐츠 산업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은 '국방'과 '과학'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설정하고 2018년부터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올해는 약 18억원 예산을 투입해 4대 분야 12개 사업을 수행했다.
먼저 XR융합 콘텐츠 제작과 실증지원 분야에서 모두 10개사를 지원해 지역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요처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XR융합 콘텐츠 제작과 실증 지원을 통해 모두 17명 고용 창출을 비롯해 20건 계약으로 올해만 8억2000여만원 매출계약 실적을 달성했고, 인증과 특허 등 13건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유토비즈(대표 배종환)는 군장병 응급처치 훈련를 위한 바늘감압술 XR융합 콘텐츠를 메타버스 기반으로 개발해 국군의무학교에 적용했다.
또 지원사업 수행 기업들은 육군종합군수학교 및 상무대, 기계화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다수 군부대와 국내 대학교, 고등학교, 기관 등에 시범운영과 시연을 수행해 높은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하고 호평을 받았다.
XR융합 전문 인력양성 분야는 기관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했다. 기업 재직자와 CEO를 대상으로는 KAIST와 협력으로 메타버스 기반 교육이 진행됐고 총 300명 이상이 신청해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군 간부를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 지원한 현장밀착형 XR융합 전문가 양성 과정은 특강 중심 기본과정(19회차)과 심화과정(2회차)으로 진행했으며 총 48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XR융합 기업육성과 인식확산을 위해 추진한 사업 분야에서는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화에 7개사를 지원했다.
육군본부 국제M&S학술전시회와 연계해 지원한 성과전시회에 5개사, 개별전시회 참가지원 5개사, 기업 및 제품 홍보지원 사업에 5개사 등 총 22개사를 지원해 사업화와 제품 홍보를 지원했다.
이밖에 국방출판지원단, 육군분석평가단과 협력, '국방콘텐츠 발전세미나'와 '국방 XR융합 콘퍼런스'를 통해 국방 분야 XR융합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정보제공도 수행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고가의 XR장비 5종(시뮬레이터·제작용 노트북·다중체험장비·영상시각화장비(HMD)·인공지능 개발장비) 171대를 구축해 기업이 언제든 무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VR과 AR, XR은 메타버스 기본 바탕이 되는 산업 영역”이라며 “VR·AR을 기반으로 향후 메타버스 분야까지 지역기업이 관련 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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