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기업 스피링크에 2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스피링크는 지난해 4월부터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구축 서비스 '텍스트넷'을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에 인격을 부여하는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서비스로 '사람다운 AI' 구현을 추진한다.
현재 디지털 휴먼은 이미지와 영상 기술을 토대로 실재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람다운 AI 기술이 구현되면 생동감 있는 캐릭터나 디지털 휴먼 구현이 가능해진다.
고경민 스피링크 대표는 “사람다운 대화형 AI 구현을 위해 마지막 남은 밸류체인이 바로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분야”라며 “넵튠과 사람다운 AI를 넘어 AI 다운 AI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메타버스와 디지털 휴먼영역에 언어학과 심리학 기반 기술로 획기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또 다른 강력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며 “스피링크 대화형 AI 기술과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노하우는 디지털 휴먼뿐 아니라 메타버스 세상 캐릭터 구현에도 차별화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