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디, 30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확대한다”

하이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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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메디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액은 110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파트너스(TBT)가 리딩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이 후속 투자했다.

하이메디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중동 환자 대상 통역, 숙박, 교통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출시했다. 국내 병원 6곳을 포함해 50개 이상 병원에서 90개 이상 진료 예약이 가능하며, 숙소 및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중증 외국인 환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외국인 환자가 국내 의료진과 비대면 진료 후 필요 시 한국으로 입국해 수술을 받게 되면서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700만원 가량으로 매우 높다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다.

하이메디는 이번 투자금을 위드 코로나 전환기에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빠른 선점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국가인 몽골, 러시아,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카자흐스탄 내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국가별 비대면 진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중증은 물론 성형, 뷰티 수요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지원 가능 언어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메디는 영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를 제공 중이며,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정주 하이메디 이정주 대표는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